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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이상한 할머니 아니야~ 장수탕 선녀님이야! <뮤지컬 장수탕선녀님>

by 적가 2022. 7. 17.

 

 

어린이와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러갔다.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이 공연은 티켓 사전배송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서

공연시간보다 일찍도착해서 티켓을 수령해야 했다. 

 

 

 

 

 

 

백희나 작가의 작품들을 구매할 수도 있다. 

난..뮤지컬OST 음반을 기대했는데

의외로 도서를 판매중.. 최저가로 판매한다곤 하나 

어짜피 도서정가제로 다 같은가격인데다

이미 집에 다 있는책들이니 썩 매력적이진 않다. 

 

 

 

 

 

 

테이블위에 샘플도서들이 준비되어있어서 

구성을 훑어보고 구매 할 수 있는점은 좋은것 같다. 

 

 

 

 

 

매표소 옆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있어서 사람들이

꽤 모여들 있다. 

나도 호다닥 줄서본다. 

 

 

 

 

덕지가 선녀님께 요구르트를 드리는 장면이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다. 

제법 신경쓴 포토존이 마음에 든다. 

 

 

 

 

 

 

저번에 번개맨 뮤지컬 보러왔을때처럼

어린이 보조쿠션을 두개 챙겼는데 

직원에게 제재당했다.

규정상 하나씩만 챙길 수 있단다.

 

규정이라니 하나만 챙겨왔는데 

어린이가 너무 작아서..

제대로 보이질 않아 찡찡거렸다. 

어렵사리 앞으로 당겨 앉히고 손으로 등을 받쳐주어

조금 불편하게나마 무대를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직원에게 사정을 말했으면 하나더 받을 수 있었겠지만

처음에는 하나로도 어렵사리 보이는줄 알고

저번보다 키가 좀 컸는지 무대가 보이나바!! 하고

눈치없는 어른들은 즐거워 했더랬지

 

상황을 파악했을땐 이미 극이 시작되어 

나가기가 좀.. ㅎㅎ

 

공연중 선녀님과 덕지가 신비한연못을

헤엄치는 장면은 너무 감동적이라 나도 눈물이 글썽글썽했다. 

무대 양끝에서 비누방울이 방울방울 나오고

선녀님과 덕지가 헤엄치는 모습..

음악을 들으면서 많이 상상하긴했지만 

상상이상으로 동화적 느낌이 물씬났다. 

 

마지막즈음 덕지가 감기에 앓아 누운 장면에서

엄마의 솔로곡도 정말 가슴을 울린다. 

 

어린이 보호자들은 꼭 손수건을 챙겨가길 바란다.

눈물 참느라 혼났네..

 

 

 

 

 

 

극 진행하는동안 촬영은 금지되어있고

커튼콜때 촬영이 가능하다고 사전에 안내 받지만

 

커튼콜할때 촬영가능하다고 재안내는 

없어서 사람들이 좀 긴가민가 했다. 

 

 

 

 

 

 

공연이 끝나고 

탈의실에 남은 선녀님

 

아 좋은공연

아 요구룽 엄청 땡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