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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거제여행/맛집] 별점상태 왜이래 백반정식 중앙식당

by 적가 2022. 6. 28.


옥포동 시장에 있는 백반집 중앙식당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가족과 방문

사실 방문전 카카오맵으로 확인했을때
후기를 보니
1.남자직원이 불친절하다.
2. 밥이 떡밥(?)이다.
3. 맛이 평범하다.
4.들고간 테이크아웃 음료잔을 대신 안버려줬다..(?)

등의 이유들로 별점이 아주 형편없었다.
하지만 나의 촉이 말했다.
노프라블럼 고고~

불친절하다 느끼는건 사람나름이라 생각했고
떡밥(?)이란건 물을 넉넉히 넣어 지은밥이란건데
된밥 보다는 낫다는 생각
평범한 맛이란건..
만원도 안하는 백반인데 평범한 맛이면
선방아닌가..?
그리고 테이크아웃음료잔은
버려줄수도 있고 안버려줄수도 있는데
안버려준다고해서 화날일은 아닌거 같당..

방송출연하시면서 유명해진 식당같은데
관광객들이 자꾸 버려달라고 하다보니
분리수거나, 쓰레기처리에 품과 돈이 들어
거절하시는듯?





반은 입식,반은좌식으로 구성되어있고
식당은 크지않다.
메뉴도 정감있고 가격도 저렴한편!
어린이가 내 폰으로 유튜브를 보느라
사진이 많지않다.

지금보니 메뉴옆에ㅋㅋㅋ
가지고 온 음료컵 되가져 가라고 적혀있다.
많이 다투신듯하다.

초등학생부터 1인1식,
유아는2인1식 주문을 해야한다.





불고기정식2인과 자반고등어정식1인
총3인분을 시켰다.
어딜가나 왠만하면 어린이 몫을 챙겨주문하는편

불고기와 생선 두가지 다 어린이 먹이고싶었는데
불고기가 의외로 맵다
간장베이스인데 후추향이 강해서
맛이 강하다.

어린이도 밥을 반그릇이상먹고
어른들도 한그릇추가해서 더 나눠먹었다.
밑반찬들이 조금씩 여러가지 나와서
남김없이 먹기 좋았다!

후기처럼 남자직원분이 되게 퉁퉁거리고 불친절함이 느껴졌다.
풍채가 좋으신데다 인상찡그리고 계셔서 더 그렇게 느껴지나본데
자꾸 허리를 두드리고, 테이블정리 하실때
어떻게든 허리를 숙이지 않으려 뻣뻣하게 치우는 모습을 보니
왠지 동류의 냄새가 났다.

그렇다 그는 허리가 몹시 좋지않은 사람이다.
모든 불친절 후기가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나도 허리가 몹시 안좋아서
땅에 떨어진 물건조차 줍지않던 시절이 있었다.
조금만 허리를 움직여도
야 닝겐 움직이지 마라고 했지? 하면서
찌릿찌릿하게 날 아프게 했던 허리통증..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도 다른직원분과 담소하시며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시더라..

동류로서 마음이 아팠다..
아저씨 꼭 치료잘받으셔서 아프지마세요.


PS. 여담인데 여자직원분이 불친절하다는 평을 듣는
남자직원분에 대한 반작용인지
엄청 친절,친근하게 응대해주셨다.
엄청 신나신듯 즐기면서 일하시는 타입이신가보다.
덩달아 기분이좋아지는 분이셨다.


암튼 나의 촉이 말한대로 가보길 잘한것 같다.
예전에 학교다닐때 학교근처 백반집에서
점심먹는 기분.. 그런데 이제
어린이 수발을 곁들인?ㅋㅋㅋㅋㅋ

아참
브레이크타임이 있는것 같았다
오후3시~오후5시
들어오는 손님께 난감해 하면서도
그래도 오셨으니까 준비해드린다고
내쫓지않고 주문받아주시는걸 보고
놀랬다.



중앙식당
경남 거제시 옥포로 215 (우)53223
055-687-3318
준비시간 오후3시~오후5시